에필에서 처음 출시한 멍냥보감은,
반려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뢰도 높은 반려동물 플랫폼이에요.
앱 출시 후 지금까지 4.8/5.0의 별점을 유지하고 있어요.
지금의 ‘멍냥보감'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2020
에필의 첫 서비스 ‘핀펫’ 로고
1월 18일, 에필의 첫 서비스 ‘핀펫'이 출시했습니다. (핀펫은 핀으로 펫 정보를 꽂아 저장하자는 의미랍니다 )
내 반려견에게 최적화된 사료를 찾아주고, 취향에 맞는 패션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시작했어요.
외출에 관련된 서비스로 확장하기 위해 데이터를 모으고 디자인을 진행하던 중, 이런 고민이 들었어요.
이렇게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맞을까?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가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먹거리’에 집중하여 고도화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약 3,300여개의 국내외 사료를 분석해놓은 상태였지만 새로 나온 사료들과 간식, 영양제 등의 먹거리로 확장하여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6월 10일, 한의학의 백과사전인 ‘동의보감'을 모티브로 하여 반려동물 먹거리의 모든 것을 담자는 뜻이 담긴 ‘멍생보감'으로 명칭을 변경했어요.
멍생보감의 마스코트 ‘뚱이' 캐릭터도 이때 태어났답니다.
멍생보감으로 명칭이 변경된 후의 로고
서비스를 운영하며 먹거리를 분석하고 있던 한 개발자님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냈어요.
“데이터를 활용하면 유저분들에게 ‘내 반려견의 미래 모습'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모두가 그 아이디어에 공감했고, 우리는 바로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행했어요.
그렇게 ‘시뮬레이터’ 서비스가 탄생했습니다.
초창기 시뮬레이터 화면
시뮬레이터에 관한 (아무도 모르는, 디자이너만 아는) 또 다른 이야기를 잠시 들려드리고 싶어요..
사실 시뮬레이터에 나오는 뚱이 이미지는 엄청난 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거 아시나요?
우리 아이의 지능은 모자로 표현했고, 기대수명은 칼 길이, 체력은 옷, 면역력은 방패로 표현했어요.
등급이 높을수록 황금빛의 뚱이가 완성된답니다. 알고 보면 더 세심하고 디테일한 시뮬레이터 서비스...!
시뮬레이터에 나오는 뚱이 캐릭터
멍생보감팀은 다시 고민에 빠졌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AI 기술로 사용자에게 또 어떠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우리는 반려동물의 외적인 변화가 질병의 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에 집중했어요.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가 더 이상 병을 키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멍생닥터’ 서비스가 나올 수 있게 되었어요!
‘멍생닥터'는 반려인이 관찰할 수 있는 증상을 통해 AI 분석으로 진단한 결과를 알려주고 있어요.
실제로 발병하는 질병의 정보를 알려주고, 응급상황의 여부를 알려주어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서비스에요.
초창기 멍생닥터 화면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이 사람들에게 전달된 것일까요?
큰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2020년 12월 1일 구글 플레이 1만 다운로드에 달성하고, 12월 24일 MAU(월간 사용자) 1만 명의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어요.
출시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채 얻은 성과였어요.
2021
데이터가 점차 늘어나고,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또 한 가지의 문제를 발견했어요.
정보 하나하나가 보일 수 있도록 집중했더니 디자인의 확장성이 부족했고, 그로 인해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마다 매번 새로 디자인을 해야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디자인 시스템을 토대로 다시 한번 개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개편 후 멍생보감의 앱아이콘
먹거리, 사료 성분 비교, 일기 등을 소비하는 다양한 사용자 흐름을 잘 파악하여 콘텐츠 특성에 따라 사용자가 유연하게 흐를 수 있는 최적의 사용성을 찾아내고, 즐겁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어요.
방대해진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템플릿을 고도화하였고, 정보의 우선순위에 따라 어느 위치에 배치되어도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개인화에 집중하여 사용자 맞춤 데이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서비스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그 결과, 멋들어진 멍생보감으로 대변신 성공했답니다
멍생보감 개편 디자인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사용자분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어요.
문의하기로 자주 오는 질문 중 하나는 ‘사료 급여량'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한때 사료 분석의 외길 인생이었던 멍생보감은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사료 급여량을 제공하기로 했어요.
바로 ‘멍생 맞춤 급여량' 서비스에요.
반려동물의 나이, 중성화 여부, 체형 등을 확인하여 급여량을 제안해 드리고 있어요.
멍생보감 맞춤 급여량 서비스
우리 아이가 얼마나 클지를 궁금해하시는 사용자분들도 엄청 많으시더라고요.
소중한 우리 사용자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고자 ‘몸무게 예측’ 서비스도 만들었답니다.
멍생보감 몸무게 예측 서비스
그 밖에도 문의하기로 요청해주셨던 뚱이 이모티콘이 제작되어 멍생보감 콘텐츠의 댓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사용자들끼리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는 ‘멍수다'도 생겨났어요.
디자인 개편이 진행되면서 시뮬레이터 서비스가 잠시 사라졌었는데,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다시 서비스를 진행하는 일도 있었어요. (역시 사용자가 알아보는 멍생보감 시그니처 서비스)
다양한 뚱이의 모습 구경하세요!
2021년은 멍생보감을 통해 에필과 사용자가 소통하고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갔던 해였어요.
사용자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멍생보감의 진심이 사람들에게 닿아, 2021년 10월 7일 멍생보감 누적 회원 수가 10만에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2022
강아지 육아 콘텐츠로 성장해 온 멍생보감이, 고양이 육아 서비스까지 확장하게 되었어요.
확장된 서비스에 맞추어 ‘멍냥보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금의 로고가 생겨났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분들과는 또 어떤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가게 될지 너무 기대돼요!
멍냥보감의 새로운 로고